여성 건강 지키면 '돈' 된다…커지는 '펨테크' 시장

【앵커멘트】
건강을 목적으로 소비하는 여성이 늘면서 '펨테크' 시장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여성을 위한 의료 연결 서비스는 물론 성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들까지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성과 기술의 합성어인 펨테크는 여성 건강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ESG와 같은 환경변화에 따라 여성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팸테크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또 인공지능과 생명공학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여성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플랫폼이나 건강기능식품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용 제품으로 널리 알려진 마카를 활용해 여성 성기능 개선 건강식품까지 선보여졌습니다.

▶ 인터뷰 : 이혜민 / 인스팅터스 사업개발팀 매니저
- "펨마카구미는 여성들을 위해 마카 중에서도 특히 기분 개선과 에너지 증가에 효과가 있는 레드마카를 사용했습니다. 성기능 개선 제품이 남성만의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바꾸고자 합니다. "

CJ올리브영은 최근 여성 건강에 관련된 상품군을 마련했습니다.

생리와 임신, 성생활 등에 도움을 주는 제품과 브랜드를 확대하면서 펨테크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펨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해 217억 달러, 연 평균 15.6%씩 성장해 2027년에 601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여성 질환의 조기진단부터 성 기능 개선제 등 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선보여지면서 점차 커지는 펨테크 시장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김보람입니다.